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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개인과 조직의 AI 리터러시를 가장 쉽고 빠르게 높이는 4단계

토큰 많이 쓰는 데 2주만 미쳐보세요.

최근 지인들과 기업 AX 코칭에서 자주 꺼내는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아래 4단계를 2주만 해보면 AX 스위치가 켜진다는 가설입니다.

  1. Claude 또는 ChatGPT $200 플랜을 구독한다.
  2. Claude Code나 Codex에서 매일 최소 N 토큰을 쓰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3. 토큰 써서 뭐 했는지, 뭐 만들었는지 동네방네 공유한다.
  4. 의식하지 않아도 N 토큰을 쓸 수 있게 되면 N을 늘린다.

토큰은 이미 싸고, 앞으로 더 싸질 겁니다. 토큰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갈수록 더 늘어날 거고요. 사람의 일이 가치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현 시대에 무엇은 사람이 해야만 하고 무엇은 아닌지, 어떤 모델에서 어느정도 프롬프트/하네스 쓰면 무엇이 가능한지 - 이 '감'을 익히고, 그걸 토대로 업무를 재편하는 것의 가치가 막대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감'을 익히는 데 의외로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길어야 한달이고 개인당 $200에 불과합니다. '하루 최소 1억 토큰씩 2주 쓰기'를 조직과 개인의 KPI로 잡아보세요. 거창한 교육, 코칭 필요 없이 이것만 해도 AX 하방이 크게 높아질 겁니다. (단, 3에서 가치있는 피드백을 얻어야 양-질 전환이 가능함)

N을 높이다 보면 당연히 5시간/주간 토큰 리밋에 걸립니다. 누군가 토큰 리밋에 자주 걸린다면 아주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 사람을 AX 챔피언으로 삼아 (프롬프팅이든 AGENTS.md든 코드베이스 구조든) 토큰 효율 높이는 방법과 조직의 AX 상방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면 됩니다. 새 계정을 구독해줘도 되고요.

사실 이쯤 되면 토큰이 아니라 뇌가 병목입니다. 그러니 더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고, 뇌를 더 잘 쓰는 것의 효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여담이지만 저는 커뮤니티형 멘탈/피지컬 헬스케어 업종이 향후 더 많이 뜰 것 같습니다.

예상되는 의문에 대한 답변

1) 코딩 익숙하지 않은 비개발자는요?

코딩 에이전트에게 공부 가르쳐달라고 하는데 토큰 씁니다. 학습용 도구를 만들어달라고 해보세요. 수준 평가, 퀴즈, 유튜브 요약 도구 등등

2) 토큰 양을 어떻게 측정하나요?

코딩 에이전트에게 물어봐서 적당한 도구 찾는데 토큰 씁니다. 저는 https://github.com/junhoyeo/tokscale 을 수정해서 제 버전으로 쓰고 있습니다.

3) 토큰 어뷰징이 가능하지 않나요?

당연히 어떤 지표든 어뷰징이 가능하겠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가를 설계해야겠죠. 그래서 토큰 써서 뭐 했는지 공유하는 게 중요합니다. 평소에 에이전트에 맡길 생각 못했던 일이 늘어나는 게 좋은 신호입니다. 그리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토큰 일부러 많이 쓰려고 해도 의외로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원격 서버, tmux, shell 관련 논의가 많이 나오면 그것도 좋은 신호입니다. 안정적으로 토큰 많이 쓰려면 필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