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썸 / 토스] 바이브 코딩 워크숍 후기
지난 8월 4일에는 클라썸, 8월 6일에는 토스에서 바이브 코딩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엄청 오래된 기억인데 아직 한달이 채 되지 않았네요. 당시 너무 바빠서 후기를 쓰지 못해, 지금이라도 기억을 더듬어 짧게 써봅니다.
두 기업 워크숍 모두 임동준님과 함께 3시간씩 했고, 인원수도 적게 제한했습니다. 짧게 바이브 코딩 이론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Gemini Canvas를 이용해 이상형 월드컵을 함께 만들어보고(실습 1), Lovable로 슬랙 앱과 연동된 복잡한 앱을 만들어보는(실습 2) 식으로 진행했는데요.
문제는 우리가 너무 욕심을 많이 냈다는 데 있었습니다.
- 비개발자가 Cursor나 Claude Code로 시작하는 건 너무 어렵다. 그러니 웹 기반인 Gemini와 Lovable로 하자
- 현 시점에 바이브 코딩으로 가장 만들기 좋은 제품은 기업 내부에서, 또는 개인이 사용할 생산성 향상 제품이다
- 기업 내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쓸 제품을 만들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협업 도구로부터 맥락을 가져오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슬랙 - 사전 설문에서 연동하고 싶다고 가장 많이 나온 도구)
이러한 관점에서 실습 2를 좀 어렵게 만드는 대신 가이드를 엄청 자세히 작성했는데요(Slack 앱 만들기, Lovable Remix, Supabase로 진행 등). 실습 1과 난이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또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벌어져서 진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그나마 클라썸에서는 저와 동준님이 만들어둔 Slack 앱에 연동하는 식으로 해서 나았지만, 토스에서는 각자 만들게 해도 되겠다 싶어 그렇게 했더니 권한 문제(게다가 토스는 조직에 따라 가진 권한도 다름)가 발생하고, Supabase Edge Function 연동은 계속 터지고... 그래서 후반 40분 정도는 의도대로 진행하질 못했어요.
그래도 저랑 동준님이 1시간 정도 더 남아있으면서 도와드림으로써 끝까지 성공하신 분들은 있었는데, 가장 뼈아팠던 피드백은 "이번에 하긴 했는데 딱 이 방식으로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였습니다. 이건 전혀 원하는 바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동준님과 함께 반성하며 회고하고, 세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 좀 더 제대로 시뮬레이션 돌리고, 교육 도와주시는 카운터파트 분들과 실제 실습을 간이로라도 진행해봤어야 했다
- 기존 사용하던 협업 도구로부터 맥락을 가져오면 유용한 건 맞지만, 바로 여기로 간 게 실수였다. 사실 그 전 단계부터 바이브 코딩으로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은데...
- 실습의 난이도를 그라데이션으로 올려가며, 이해하며 따라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3에 해당하는 유튜브 영상을 A/S 로 찍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이건 빠른 시일 내에 찍어서 (아마 다음주쯤)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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