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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사무실 입주

새 출발을 합니다.

며칠 전 집 근처 1인 사무실에 입주했습니다. 너무 오랜 제 재택근무에 지친 아내의 제안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건데요.

집에서 걸어갈 정도로 가깝고, 가격 싸고, 방음 잘 되고, 창가라서 환기도 되고 좋은 점이 참 많았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일해보니 돈으로 때워야 하는 게 꽤 많습니다.

  1. 방충망 사이로 벌레가 들어옴 → 초파리 트랩 구매
  2. 스탠딩 데스크 아님 → 거치형 높이조절 책상 구매
  3. 의자 최대높이가 낮아서 팔 각도가 안 맞음 → 키높이 방석 구매
  4. 이전 계약자가 책상 상판에 흠집을 냈다며 교체해줬는데, 새 가구 냄새가 많이 나고 오래 있으면 두통 → 공기청정기 구매

누울 수도 없고 간식도 못 먹으니 집중도 더 잘 되고 좋긴 좋은데 4가 가장 문제네요. 교체 전에는 괜찮았던걸로 보면 책상 문제는 맞아요. 근데 공기 질 측정기로 보면 voc도 co2도 높지 않아서 좀 의아합니다.

강제로 일정 시간마다 환기해두고 산책하는 효과가 생겼어요. ㅎㅎ 아무튼 새 출발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