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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젠툴맨 바이브 코딩 세미나 후기

자신감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때 참 뿌듯합니다.

블로그와 SNS에서 바이브 코딩 얘기를 엄청나게 하고, 패스트캠퍼스에서 바이브 코딩 강의도 오픈하면서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곳이 GS그룹에서 디지털 업무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인 52g 였습니다. 52g 에서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을 시험하고 도입하는 '젠툴맨' 스터디 그룹에서 바이브 코딩 세미나를 열어달라는 요청이었어요.

커리큘럼 논의 끝에 비개발자를 위한 바이브 코딩 입문 5단계 가이드2단계와 3단계, 그리고 본인에게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기로 했습니다.

  1. 요즘 AI가 어디까지 뭘 할 수 있는지 감 잡기
  2. 풀고 싶은 문제, 만들고 싶은 제품 명확히 정의하기
  3. 빠르고 빈번하게 내 눈으로 결과물 동작 확인하기
  4. AI가 잘 코딩할 수 있도록 프롬프팅하며 주고받기
  5. 이상 동작과 개선점을 인지하고 개선하며 마감하기

바로 전날에도 패스트캠퍼스에서 바이브 코딩, 자동화, 그리고 MCP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었기에 무척 피곤했지만, 80여명이나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즐겁게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참고로 세미나의 목표가 이렇게 4가지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이었는데요.

  1. 내게 중요한 문제를 풀어주는 유용한 프로그램을 잘 정의할 수 있다
  2. 나를 위한 간단한 프로그램은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3. 내 주변 사람(예: 우리 팀원들)을 위한 약간 복잡한 프로그램도 조금 고생하면 만들 수 있다
  4. 내게 맞는 도구의 정보가 알아서 흘러들어오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그리고 종료하면서 두 차례 자신감을 체크했는데 이런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 두 항목은 0.7점, 다음 두 항목은 0.4점 정도 올랐네요. 전체적으로 응답 분포도 좀 더 균일해졌고요(참여자들 사이의 자신감 수준이 비슷해짐). 2시간만에 생긴 변화 치고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이렇게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면 뿌듯하군요. 물론 이 자신감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는 더 추적을 해봐야겠지만, 씨앗은 심어졌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