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맞이 토큰 태우기 근황
토큰 태우기 루틴 졸업
토큰 많이 태워야겠다는 결심한지 한달 정도 됐습니다. 가장 처음 하기 시작한 게 '토큰을 많이 태우기 위한 나만의 환경 구축'이었고, 실제로 여기에 토큰을 가장 많이 썼어요. 이제는 긴 작업을 쉽게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서, 프롬프트 하나에 1-2시간 돌아가는 게 일상이 됐네요.
덕분에 이제는 의식적으로 토큰을 태우기 위한 신경을 안 써도 하루 10억 정도는 쓸 수 있게 됐어요. 병렬로 여러 프로젝트에서 많이 돌린 것도 아니고, 심지어 지난 며칠간은 짬짬이 모바일로만 했는데 이렇게 돼서 신기하네요. 특히 제 워크플로우 하네스(CWF 플러그인)를 퍼블릭 배포하기 전에 대규모 검토와 리팩토링을 많이 시켜서 그런 것 같습니다.
2월부터의 최중요 루틴이었던 '하루 최소 1억 토큰 태우기'가 너무 쉬워져서 3월부터는 바꾸려 합니다. 저 스스로도 많은 걸 배웠고, 몇몇 지인들도 이 루틴을 시작하셔서 뿌듯합니다.
동시에 돌아가는 프로젝트들, 악화된 건강
현 시점에 신경쓰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는 4개 정도 됩니다.
- CWF 워크플로우 플러그인: 어느정도 완성 후에는 AX를 도와주는 에이전트 서비스로 제품화 예정.
- 코르카 사내 제품의 코드 품질 높이기: 최소 주 1회 짝작업 하고, 주 1회 에이전틱 엔지니어링 경험 공유회 주관하고, 주 1회 실제 품질 개선 PR 올린다.
- 사이드 프로젝트: 아내 지인인 언어병리학 교수님을 돕는 제품 PoC 개발
- 사이드 프로젝트: 아이를 위한 한자 공부 앱. 한자 읽고 쓰기가 아닌 한국어 단어 리터러시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인지심리학을 이용한 습관 형성 요소와 게임화 포함.
역시나 이쯤 되니 병목은 뇌에 있습니다. 한 시점에는 최대 2개 정도만 신경쓸 수 있겠더군요. 아무튼 개발이 아주 즐겁습니다. 반대급부로 건강은 안 좋아졌습니다. 발목, 무릎, 어깨... 이젠 정말 뇌도, 몸도 훨씬 더 잘 챙겨야겠어요.
클코야 힘내
지난 며칠간은 거의 Codex(gpt-5.3-codex xhigh)만 썼습니다. Claude는 Codex가 호출하는 서브에이전트 위주로만 썼어요. 일을 길게 시킬수록 클로드 코드의 컨텍스트 제한 + 오토컴팩트로 멍청해지는 게 너무 짜증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iOS(mosh + termius)에서 한글 입력 안되는 것도 귀찮고요.
클로드 코드에서 1M 컨텍스트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잘 안돼서, 정액제로 공식 지원되면 다시 써야지 싶어요. 아니면 컨텍스트 윈도우 내에서만, 파일을 통해 기록된 Persistent Memory 만 참고해서 bash loop 돌리는 Dark Factory 전략을 쓰거나요.
아무튼 이것 때문에 CWF 플러그인이 거의 100% 코덱스 호환되게 하느라도 시간을 좀 썼어요. 클로드 플러그인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코덱스로만 쓰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OpenAI 파트너사 된 입장에서 코덱스 약진은 반갑지만 클코도 더 힘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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