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질답 시리즈] 3. Cursor 요청 제한에 금방 걸리는데 효율을 어떻게 높일까요?

무료 툴을 사용하고, 다양한 실험을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AI에게 완전히 맡기는 대신, 내가 학습하면서 도메인 지식과 개발 역량을 높이는 게 필요합니다. 이게 최단거리로 가는 게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마지막 10%를 완성하는 데에는 결과적으로 더 빠를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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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 강의 수강생 커뮤니티 등에서 제가 받은 좋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블로그에도 공유합니다. 다른 질답은 여기 모아두었습니다.

Q. Cursor로 바이브 코딩하면서 500 요청 한도 초과가 금방 됩니다. 더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무료 툴을 초반 단계에서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Google AI Studio가 제 최애 도구인데 여기서 PRD를 다 깎고, 추가 개선하는 것도 이녀석이랑 토론하고, 프로토타이핑은 Google AI Studio Build에서 해보는 일도 적지 않아요. 특히 Gemini API나 ImageGen등, LLM API 호출하는 게 무료이기 때문에 테스트하기 아주 좋습니다.

완전 무료는 아니지만 하루에 5개, 한달에 30개 메시지를 무료로 보낼 수 있는 Lovable도 애용하고요.

이렇게 토론하거나 테스트한 다음, 그 소스코드를 다운받아서 Cursor로 가져옵니다.

그런데 Cursor로 가져온 뒤에도, 좀 복잡한 요구사항을 설계할 때는 Google AI Studio에서 할 때가 많아요. "필요한 작업을 코딩 에이전트가 알아들을 수 있게 정리해달라"고 하고 그걸 Cursor에 넣는 식입니다. 그리고 Cursor에도 룰을 잘 세팅해둬서 최대한 대화 핑퐁을 적게 하려고 하고요.

특히 뭐가 잘 안 돼서 디버깅할 때 요청을 많이 잡아먹게 되는데, 이걸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도 해보고 있어요.

  • Ask 모드, 또는 플랜을 먼저 짜게 한 다음 실행
  • StageWise로 고칠 UI 정확히 집어주기
  • TaskMaster, Vooster, Memory Bank 등으로 컨텍스트 관리하기
  • 테스트 코드 짜게 하고, 고칠 때까지 알아서 돌게 하기 등등

결국에는 AI에게 완전히 맡기는 대신, 내가 학습하면서 도메인 지식과 개발 역량을 높이는 게 필요합니다. 이게 최단거리로 가는 게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마지막 10%를 완성하는 데에는 결과적으로 더 빠를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