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장피엠님과의 바이브 코딩 과외 2탄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장피엠님과 바이브 코딩 과외 1탄을 찍은지 근 2개월만에 2탄을 찍었습니다.
찍으면서 즐거웠어요. 지난 1탄에서 병준님이 만드신 걸 직접 더 개선해보셨고, 그에 대해 제가 피드백 드리면서 어떻게 더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뤘어요. 디자인, 보안, 워크플로우, 프롬프팅 노하우 등이 조금씩 담겨있습니다. Lovable 안에서 모든 걸 진행했습니다.
지금 보니 서로 일부러 맞춘 건 아닌데 1탄은 둘 다 블랙, 2탄은 둘 다 화이트였네요 ㅎㅎ
밑에는 병준님이 적어주신 소회입니다.
배휘동 개발자님과 바이브코딩 2탄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휘동님이 지도해주신 덕분에 수월히 입문할 수 있었고, 본질을 통찰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 관점에서 디테일도 많이 배웠고요
제가 느낀건요.
바이브코딩, 일단 너무 재밌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이 정말 짜릿하고 복잡한 기능도 잘 만들어줍니다. (약간의 실랑이는 필요하지만요.) 저는 webflow, softr, glide 노코드 도구들과 이제는 작별하려고 합니다.
바이브코딩, 내부 인터널 툴 개발한다는 목적에서는 이미 충분히 훌륭합니다. 우리 팀의 업무 도구를 현업에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게 실무적으로 가장 강력한 바이브코딩의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레거시가 있는 대기업 실무자 분들도 인터넷 기반 업무 부터 바이브코딩으로 내부 업무 도구를 만들어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내 직무도 내 경험도 내 조직의 보안도 더이상 시작하지 않는 핑계가 되지 못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바이브코딩으로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마무리하기 위한 요령을 담았습니다. 이 영상의 핵심 요령은
1. LLM과 대화하며 요구사항, 구현 완료 조건, 테스트 케이스 구체화
2. 1을 기반으로 하나의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구현 계획 별도의 md 파일로 생성 및 추가
3. 2를 참조하며 단계적으로 구현
4. 3에서 구현한 작은 단위를 테스트를 직접하며 검증 및 개선
5. 3~4를 반복하며 구체적인 구현 계획에 따른 구현 완수
이 정도일거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LLM과 효과적으로 협력하며 내 생각을 정돈하고 구체화하는 방식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LLM으로 일도 하고, 보고서도 쓰고, 코딩도 하면서 느끼는 것은 LLM과의 대화가 역설적으로 나 자신과의 대화, 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언어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정답은 내 안에 있는지 모릅니다. 그걸 LLM이 잘 꺼내주도록 돕는거 같습니다. 내 안에 목표와 계획과 이상적인 결과에 대한 상이 없는 사람은 그래서 LLM이라고 하는 거울을 비춰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AI를 더 잘 쓰기 위해 내 내면이 무언가 하고자 의지와 열정으로 충만해지는 게 우선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내 안에 꺼낼 수 있는 아이디어와 개념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겠죠. 더해서고 그걸 잘 꺼낼 수 있게 내 자신에게 더 솔직해져야 하고 저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해야겠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Member dis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