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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얘기 하니: 1인 개발로 글로벌 서비스 런칭을 꿈꾸는 분들이 써볼 법한 소셜 리스닝 서비스들

고백하자면 저도 가끔씩 제 이름이나 블로그 URL로 구글링을 해보곤 합니다. 구글 얼럿이 이걸 대신해줄 수 있을까요?

작년에 긱뉴스에서 1인 개발자로서 동기부여 관리하기라는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1인 개발자로서 동기 부여 관리하기 | GeekNews
1인 개발자로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동기 부여를 유지하는 것개인적으로 동기 부여를 해킹하는 방법, 효과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일기를 써왔는데 그 중 잘 동작한 것들을 소개외부 소스를 동기 부여로 전환하기외부 소스에서 동기를 얻는 시스템을 구축함예: 구독자가 생길 때마다 알림을 받는 시스템나는 푸시 알림을 싫어하지만, 이것들은 내 홈 화


내용이 다 좋았지만 당시에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게 '누가 내 서비스를 언급할 때마다 알려주는 서비스'였습니다. 그런데 바이브 코딩 강의자료에 넣으려고 예전에 좋았던 글들을 다시 읽다 보니 이게 눈에 확 띄더라고요.

사실 내 서비스를 런칭해서 여기저기 홍보하고 나면 반응이 어떻게 오는지 보는 게 꽤 고된 일이잖아요. 해당 글의 댓글에 언급된 서비스와 유사 서비스를 찾아보다 보니 이 영역에도 SaaS가 꽤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소셜 리스닝, 또는 키워드 모니터링이라고 하더군요. 대개 언급 후 1분 안에 알려준다고 해요.

저도 아직 제대로 써보진 않았는데, 써보신 분의 경험담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공유드립니다. 제 서비스를 글로벌로 만들 때는 사용해보려고 해요.

Google Alerts

무료. 관련 키워드가 들어간 새로운 페이지가 인덱스되면 알려줍니다. 아주 오래된 서비스인데 2012년 이후로 잘 동작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네요.

7/22 업데이트: 방금 알림이 하나 왔네요.

Syften (추천 1)

월 $19로 3개 키워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구글링한 것과 유사하게 알려주고, 레딧, 인디해커, 해커뉴스, 깃헙, 프로덕트헌트, 스택익스체인지, 데브투, 스팀잇 등 여러 커뮤니티를 지원합니다. 각종 블로그 RSS도 지원하고요.

월 $39.95 플랜은 X와 유튜브 모니터링이 추가되고, 슬랙 통합을 지원합니다.

월 $99.95 플랜은 쿠오라가 추가되고 AI로 false positive를 줄여둔다고 하네요.

링크드인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7/23 추가: 긱뉴스에서 Syften에 대한 경험을 공유받았습니다.

Syften은 가입하고 받는 14일 Trial 기간동안 매일 이메일을 하나씩 보내주는데요. 그 메일 내용이 정말 좋습니다. Syften이 글로벌 타겟으로 한다면, 가치가 있을 듯 한데, 단순히 Reddit만 체크하고 싶다면 이렇게 수동으로 검색 주소 만들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예시 - llms.txt, 최근 1주일)

Kwatch (추천 2)

무료 플랜은 레딧과 해커뉴스에서 2개 키워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월 $19 플랜은 X, 유튜브, 쿠오라, 페북, 링크드인 지원이 추가되고, AI 감정 분석(Sentiment Analysis)이 추가되고요.

링크드인, 페이스북, X에서는 퍼블릭하게 구글링되지 않는 글도 읽어준다고 하네요. 이걸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 외

그 외 여러 유사 서비스가 있는데 모두 상당히 비싸서 당장 써볼 생각은 없습니다. 솔직히 피처 자세히 살펴봐도 비싼 애들이 왜 비싼지 잘은 모르겠네요. B2B 타겟 같기도 하고, 약간 눈먼 돈의 영역 같기도 하고요. (나도 더 가벼운 걸로 만들어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