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톱니바퀴
쓰고 싶은 글이 엄청 많다.
글을 빠르게 잘 쓰는 글쓰기 방법론(A)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잘 활용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A를 훈련하기 위해, A를 소개하는 글(B)을 A를 사용해서 써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이 과정을 돕는 - 즉 그 글쓰기 방법론(A)으로 글을 잘 쓰는 걸 돕는 GPTs(C)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글 잘 쓰는 걸 돕는 GPTs(C)를 잘 만들고 싶어서, GPTs를 잘 만드는 걸 돕는 GPTs(D)를 만들고 싶었다.
GPTs를 잘 만드는 걸 돕는 GPTs(D)를 만드는 건 복잡한 작업이다. 그래서 복잡한 작업을 정의하고 액션 플랜을 도출하는 GPTs(E)를 만들었다.
그래서... 시간순으로 다시 쓰면:
1. 복잡한 작업 정의하는 GPTs(E) 만듦
2. E 만들고 이것저것 실험하면서 느낀 점을 블로그 글로 씀
3. 블로그 글 쓰면서 정리한 생각을 바탕으로 GPTs 만드는 GPTs(D) 만듦
4. D에 "GPTs 스크립트 넣으면 개선해주는 기능" 추가하고, D 스크립트를 D에다가 다시 넣어서 개선함
5. 개선된 D와 함께, 글쓰기 방법론(A)를 이용해 글 잘 쓰는 걸 돕는 GPTs(C) 만듦
6. C 만들어보면서 느낀 개선점대로 D를 한번 더 개선
7. C와 함께, A와 C를 소개하는 글(B)을 씀
8. B 써보면서 느낀 개선점대로 C 개선
9. B 안에는 "A와 C를 소개하는 글(B)을 C와 함께 쓴 과정"을 예시로 넣을 예정
10. 이제 E를 소개하는 글, D를 소개하는 글도 C를 이용해서 쓸 예정
굉장히 반복적이고 재귀적인데 이것도 애자일 아닌가 싶다. 내 일을 편하게 해주는 도구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를 만들었다.
이제 톱니바퀴가 하나씩 맞아떨어져가는 느낌이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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