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글쓰기 챌린지 #2] 내가 태블릿을 살 줄은 꿈에도 몰랐어

시각화 연습을 위해 태블릿을 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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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 삶과 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다주었던 <SmartViz : 인지적 도구로서의 시각화> 교육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청 폼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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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글쓰기 챌린지의 첫 테마인 '인지적 시각화'에 속하는 글들입니다.
1. 활자중독자가 인지적 시각화 만나고 격변한 썰
2. (현재) 내가 태블릿을 살 줄은 꿈에도 몰랐어
3. 시각화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행동계획 설계하기
4. 의도적 시각화 훈련으로 보름만에 태블릿 뉴비 탈출하기

보통 초보자들이 장비부터 사려고 하죠. 저도 그랬습니다. 시각화 교육을 듣고 있자니 좋은 시각화 도구가 뭘지 궁금해졌어요. 창준님이 화이트보드에 시각화하시는 걸 아주 많이 봤던 터라, 창준님에게 도구를 추천해달라고 질문했습니다.

"창준님, 화이트보드에 그림 그리실 때 PC에 연결된 타블렛 + 펜으로 그리시나요? 저는 컴퓨터에 연결된 건 마우스와 터치패드 뿐이라서 손으로 그리는 건 무조건 노트에 그리는데, 도구의 외연을 넓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봅니다."

창준님은 "마우스로 그리는 거랑은 천지 차이입니다. ... 일단 '그리는 행위'를 훨씬 더 자주 하게 됩니다."라고 하시며 태블릿을 비롯한 도구를 여러 가지 추천하셨습니다. 그걸 읽고 와콤 인튜어스 블루투스 태블릿을 홀린듯이 구매했죠. 태블릿을 그 전까지는 잡아본 적도 없었는데.

그러나 시각화 교육이 끝날 때까지도 제 태블릿 위에는 먼지만 쌓였습니다. 몇 번 시도는 해봤지만, 원하는대로 전혀 그려지지가 않더라고요. 이대로 포기하고 싶진 않아서, 교육이 끝난 뒤 AC2 커뮤니티에 태블릿으로 시각화하는 훈련을 4주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목표 설계도 빡세게 했고요. 그러고보니 지금 4주간 글쓰기 하는 거랑 닮은 면이 있네요.

쓰다 보니 벌써 600자군요. 실제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훈련했는지는 내일 이어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