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글쓰기 챌린지 #15] 시도해본 과정과 결과를 피드백해준 사람에게 공유하라

피드백대로 실천해보고 결과를 선제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받기 위한 세번째 전략은 두번째 전략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개선 제안을 받은 뒤에 할 수 있는 효과적인 행동이에요.

  1.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언제까지 무엇을 누구와 어떻게 실행해볼지 구체적 행동 계획을 세웁니다.
  2. 그 계획을 감사의 마음과 함께 답변자에게 공유합니다. 이 시점에 피드백을 받아 계획 수정이 된다면 더욱 좋습니다. 답변자에게 실행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선언합니다.
  3. 실행해보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테니)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과 함께 답변자에게 경과를 알립니다.

개선 질문을 던지는 것과 유사하게, 여기에도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 행동계획을 세우고, 공유하고, 선언하는 과정에서 나의 효능감이 높아지고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행동계획, 과정, 결과를 공유하는 행위 자체가 구체적 개선 질문의 역할을 해줍니다. 추가로 대화를 주고받게 되고, 여기서 비롯된 핑퐁은 처음의 질문보다도 더 높은 품질의 정보와 통찰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해보니까 어땠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답변자도 기분이 좋아지고 서로간의 신뢰관계가 굳건해집니다. 좋은 관계를 맺으면 추후의 피드백 요청에 응할 가능성도 높아지고요.

1~3번을 다 하기 어렵다면 3번만 해도 충분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행동인데도 피드백대로 실천해보고 결과를 선제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조차 상당히 드무니까요. 피드백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는 사람이 워낙 적기 때문에 지연된 피드백이 아주 귀하게 느껴져요.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지죠. 가히 피드백계의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