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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글쓰기 챌린지 #7] 맹검법이란?

맹검법은 인간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시켜 과학 실험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기법입니다. 적용하는 맹검법의 종류에 따라 어떤 시점까지 정보를 숨기는지 달라집니다.

어제 적었던 다섯 가지 질문 중 첫 번째입니다.

Q. 이중맹검은 무엇이고, 다른 맹검법과는 어떻게 다른가?

모든 과학 실험에는 실험군과 통제군이 있어야 합니다. 비교대상 없이 현상(약물 투약의 효과, 제품 기능의 만족도 등)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는 언제나 심리적/인지적 편향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플라시보 효과가 대표적인 예시죠. 위약을 먹었을 때보다 유의미하게 효과가 좋아야만 어떤 약에 특정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맹검법은 인간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시켜 과학 실험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기법입니다. 크게 3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 단일맹검(Single Blind Test): 실험 참가자가 자신이 실험군인지 통제군인지(e.g., 내가 먹는 게 진짜 약인지 위약인지) 알지 못하게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먹는 약에 라벨이 안 붙어 있는 거죠. 더 나아가 실험의 목적 자체를 숨기기도 합니다.
  2. 이중맹검(Double Blind Test): 실험 참가자뿐 아니라,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자들에게도 참가자가 어떤 그룹에 속해있는지 숨깁니다. 즉, 약을 먹은 개별 참가자에게 생긴 변화를 약에 대한 정보 없이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3. 삼중맹검(Triple Blind Test): 참가자, 연구자, 그리고 결과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진에게까지 참가자가 속한 그룹을 숨깁니다. 만약 연구자 본인이 분석까지 하는 경우에는, ‘어떤 사람에게 숨기냐’가 아닌 ‘어떤 단계까지 숨기냐’에 따라 이중과 삼중맹검이 구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명만 들어서는 맹검법이 좋아보이기만 했는데, 그럴 리 없으니까 맹검법을 사용하면 어떤 트레이드오프가 있을지 ChatGPT에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답은 내일 얘기하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