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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결산

특별한 사건, 그로 인한 이후 변화, 잘 유지된 것 등의 기록.

특별한 사건, 그로 인한 이후 변화, 잘 유지된 것 등

  • 4월부터는 3일 파트타임으로 일하기로 했고, 이틀은 육아 및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 시간에는 코칭, 컨설팅, 글쓰기가 주를 이룰 것이다. STDY Consulting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사업자도 냈다. 개인코칭은 2월부터 재개하여 두 분과 해봤는데 서로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 투자 스터디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특히 내가 잘 몰랐던 여러 산업 도메인에 대해 알게 되어 재미있다. 내 세계가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반면 좋은 매수와 매도 타이밍은 아직도 익혀나가는 중이다. 짧은 기간 괜찮은 수익을 얻긴 했지만 그걸 이용한 추가 투자는 훨씬 좋은 금액으로 할 수 있었는데 잘 못 했다. 현금이 손에 있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옵션을 남겨둔 채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는 걸 통감했다.
  • 디버깅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그걸 글과 발표자료로 정리하는 건 내게 아주 큰 성장 기회이자 사업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일 있을 콜로소 발표도 기대된다.
  • 듣고 있던 AC2 패치(Cognitive GPTs) 교육의 효과성에 불만족이 있어서 여러 사람들과의 협업 및 발언으로 대격변을 불러왔다. 덕분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엄청나게 커졌고, 한편 다른 어디서든 교육 효과성을 내 힘으로 반전시킬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 양치질에 대해 더 많이 배웠다. 양치질 세미나 가서 충분히 잘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치과 가서 확인해보니 전혀 아니었다. 양치질도 다시 배우고, 내게 맞는 치간칫솔 사이즈도 재고, 치면착색제 해외직구도 했다.
  • 이번 달에도 저널을 하루도 빠짐없이 써서 뿌듯하다. 운동은 점수는 좀 낮아졌지만 0점인 날이 하나도 없다. 이는 기본적으로는, 평소같으면 그냥 운동 패스했을 날에도 ‘내가 정말 운동을 5분, 10분도 못하나?’라는 생각으로 짧게나마 운동한 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0.3점 수준으로 한 날이 많은데 이게 전체 점수에는 안 좋게 반영되었다. 아무래도 앞으로의 점수 집계 방식을 좀 바꿔야겠다.
  • 안키 평균 점수가 더 낮아졌는데, 충분히 정신차리지 못한 날에는 안키도 못한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걸 자각하고 작업등대 템플릿 안에 안키를 집어넣은 2월 4주차부터는 훨씬 나아졌다. 매일같이 배움이 누적되는 느낌이 생겼다.
  • 블로그 이전은 완료했다고 봐도 되겠다. 메일리에서 뉴스레터 구독자도 옮겨왔고, 프리미엄 선언도 했고. 근데 왜 아직도 매주 몇명씩 메일리 구독자가 생기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불만족스러웠던 일들

  • 건강관리. 구순구각염이 3주쯤 지속되었고, 며칠 전에는 온가족이 감기에 걸렸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피검사하러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다. 잘 달리려면 몸이 우선이다.
  • 새 블로그를 활성화하는 일은 많이 하긴 했지만, 다른 한 축이었던 영어로 바꿔서 글로벌 오디언스 얻는 쪽으로는 아예 진행 못했다. 3월부터는 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여전히 벌려둔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 2월에는 많이 새로 추가하진 않았지만 진전해서 완료시킨 것도 많지는 않다. 회사 일과 이번주 콜로소 발표로 많은 것들이 홀드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후 빠르게 하나하나 완료시켜야지.
  • 수면, 햇빛, 산책 점수는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그래도 산책은 오전에 여은이 등원 후 산책이 더 자리를 잡으면서 괜찮아졌는데 햇빛은 주말에 쐬기 어려워서 그렇다. 요건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아직 좀 모르겠다. 수면은 확실히 더 신경쓰고 있어서 더 오를 것 같다.

글쓰기

쓴 글은 1월과 같은 총 10편. 대부분 일일 저널을 기반으로 한 짧은 글이었다. [디버깅 전문가를 만나다]를 시작했고,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한 글도 뉴스레터로 보냈다. 2월 초에는 영어 버전으로 글을 몇 개 옮기기도 했다. 의외로 반응이 아주 좋았던 글은 ‘토스가 갖춘 위대한 제품의 조건들’. 왜 터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3월부터는 저널 외의 글도 더 많이 늘리고 싶다.